artist

KFAF

Korea Fashion & Art Fair

Korea Fashion & Art Fair

 

▼ 콜라보참가기업 

C zenn E, CLEMT, Hormiga, Sketch,

SungJinFu,URBAN POT, RYU,

BREUER BLEU, FeeFee, SonJungWan

 

▼ 콜라보 참여 작가

곽훈,국대호, 안종연

 

▼ Art Fair 참여작가

김영원, 김용국, 김썽정, 정광식, 이명호, 이상섭,

이윤복, 이후창, 이혁진, 최태훈, 공윤정, 권혁용,

곽훈

2017

평론

곽훈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다. 곽훈의 작품에서 그의 정신과 신체의 움직임에 의해 화면에 그어진 붓터치 하나하나는 다양한 힘과 속도와 방향성을 지니고 무한대한 우주의 도처에서 진동하는 气의 움직임을 상징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혼돈으로 뒤섞인 것 같은 그의 그림이 거리를 두고 멀어질수록 일정한 질서와 조화에 의해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것은 마치 카오스로서의 우주가 보다 광활한 눈으로 조망하면 보이지 않는 질서와 조화에 의해 움직이는 긴장된 생성의 장(場)인 것과 유사하다.


곽훈은 주의깊게 자연의 사물들을 바라보고 선택한다. 그의 응시에 의해 사물은 비로소 일상(日常)의 먼지를 털고 신비로운 암호처럼 빛나는 것이다. 그 암호는 나와 무한한 우주를 연결하는 영혼의 다리(bridge)이다. 따라서 곽훈의 그림에 있어서 타성에 젖은 사물의 피상적 형태는 중요한게 아니다.

정광식

정광식

 평론

그의 작품을 보면서 자연현상이 만들어낸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그의 작품 자체가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판석의 표면을 채색하지 않았다면 사람이 만들어놓은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자연에 생성된 태초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라인더로 긁어낸 판석은 비록 패인 곳의 깊이가 조금씩 다르다 하더라도 두께가 일정하기 때문에 마티에르가 풍부한 추상회화, 즉 추상표현주의나 앵포르멜 회화와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작업은 돌의 표면을 긁어낸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추상으로부터 풍경으로 발전했다. 추상작업의 경우 가장자리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무수하게 많은 부분들로 구성된 입방체이지만 텍스추어가 덩어리를 압도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추상작업을 추구하던 그가 풍경이 있는 조각으로 방향을 선회함으로써 그는 회화적 조각이란 세계로 들어선 것이다.

-최태만(미술평론가)-

이재효

이재효 작가

평론

상상력의 공간 속에서 일상의 잡다한 물건들은 작품으로 거듭난다. 담배꽁초의 필터들이 서로 잇대어져 작은 구조물을 이루는가 하면, 수건이 붕어 형상으로, 구부러진 파이프가 구렁이 형상으로, 그리고 펼쳐진 낡은 성경책의 한 면이 마치 깔때기 형상으로 깊게 파여져 있다. 이 외에도 도르르 말려 잇댄 나뭇잎들, 쌓인 나뭇가지들 등등 그의 상상력을 관통한 오브제들은 이루 다 헤아리기 어렵다. 그의 주변의 모든 사물들은 이렇듯 그의 응시의 세례 속에서 작품으로 거듭난다. 여기서 나는 그의 작가적 면모를 높이 산다. 그는 단 한순간도 작가로서의 긴장된 시선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오브제들은 그냥 그렇게 머물지 않고 작가의 상상력을 거듭 자극한다.

안종연

안종연 작가

 평론

안종연 작가의 매력은 다양한 매체의 활용에 따른 새로운 조형적 체험을 관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하얀 유리구슬들의 합창, 그것은 유리구슬 안에 LED 장치를 부착시켜 오묘한 빛을 자아낸다. 작가의 특허 기술이다. 다채로운 빛은 곧 <빛의 영혼>이다.

화려한 만화경 작업은 또 다른 만다라의 세계, 이 같은 빛의 작업을 통해 작가는 존재와 비존재 그러니까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나는 아부다비 전시를 두고 이런 표현을 내보인 적 있다. 안종연은 평면 유화작업으로부터 거대한 스테인리스 조형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활동상을 보였다. 그의 작업은 알루미늄 판의 점묘(點描) 그림, 액체 에폭시 작업, 레틴쿨러 작업 등, 실로 다양하다.

차종례

Expose exposed130715, 161x241x15cm,  wood(whitw birch plywood) 2013

평론

차종례의 작업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나”가 아닌, “또다른 나”를 조우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불타가 말하는 “참된 나”를 찾는 과정일 것이며 작가가 수행하는 작업의 궁극적 목적일 것이다.
그의 작업은 주위 다른 누군가로부터 어떤 힘을 빌려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율의지를 따라 적극적으로 몸과 맘을 움직여 깨닫고 걷잡는, “참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김영자

2017

 평론

그녀의 그림은 한 화면 속에서 잘 엮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적이고 꿈속 풍경같은 동화속의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게한다.
우리는 그녀의 여행담을 듣지 않아도 그림속의 건물과 풍경에서 그 여행일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먼 여행의 추억과 기억들이 어떠했는지 그녀의 화폭에서 묻어나는 기념품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그녀의 그림을 보면서 어린시절 꿈꿔 왔던 낯선 동화의 거리 풍경을 꿈 속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이것이 그녀의 그림이 우리에게주는 행복이다. 

-김종근(미술평론가)-     

안종대

안종대

 평론

프랑스에서 10년 이상 작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과 프랑스 사이의 경계인으로서 갖는
정체성과 존재성을 시간이란 스펙트럼을 통해 펼쳐보인다.
안종대는 여러 겹의 종이를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 둬 겹친 부분들의 색상과 형태의 변형을 보여주는 작품을 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물질의 모습을 통해 존재의 원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래된 물질의 흔적들이 드러난 광목천으로 만든 작품도 있다.
광목천 위에는 무작위로 그린 선,부착된 못과 못을 떼어낸 남은 녹슨 흔적,녹물의 번짐,곰팡이 쓴 자국들이 시간의 자취를 보여준다.
주로 5~10년 전 제작된 작품에는 이처럼 시간에 노출돼 바래져가는 무늬들이 많다.
그 무늬는 마지막에 사라지는 육체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삶의 무늬로 치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