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식

정광식

작가 노트

나에게 있어 ‘돌’ 이란 자연이 만들어준 캔버스다그라인더로 깎거나 그리기와 같은 행위로 표현 해낼 수 있는 캔버스이다.  나는 그것에 시점, 관점을 부여하여 현대의 삶속에 널려있는 상하구조나 관계를 좀 더 거시적 안목으로, 평등한 시선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누구나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거나 높은 곳에 올랐을 때를 기억 할 것이며 순수한 마음을 품고 있기에 내가 만들어낸 ‘view’- 바다, 강, 도시, 섬, 산 등은 좀 더 멀리 좀 더 높은 시점에서 서서히 줌인되어 보여질 것이다.

Education

  • 1992 이태리 카라라 아카데미 무대미술과 수학
  • 199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Collections

  • Cerdit Swiss Bank(Hon Kong)
  • Swiss Private Bank(Private collection)
  • Seol Beach Resort,YangYang City,Korea
  • Chang-a buiding, Seoul
  • Bucheckmese scipture park,Istanbul,Turkey
  • Aley sclputure park,Lebanon

Professional Experiences

2014

  •  View –갤러리 R.Mute1917 , 서울

2013

  • View –갤러리 R.Mute1917, 춘천
  • View – Bill Lowe Gallery, 아틀란타, U.S.A
  • View – 두원아트센터, 부산

2012

  • View – 분도갤러리
  • View- 심여갤러리

2011

  • View – 포네티브스페이스
  • View – 남포미술관
  • Plate Tectonics – Erotic Earth
  • Bill Lowe Gallery 아틀란타, U.S.A

평론

그의 작품을 보면서 자연현상이 만들어낸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그의 작품 자체가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판석의 표면을 채색하지 않았다면 사람이 만들어놓은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자연에 생성된 태초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라인더로 긁어낸 판석은 비록 패인 곳의 깊이가 조금씩 다르다 하더라도 두께가 일정하기 때문에 마티에르가 풍부한 추상회화, 즉 추상표현주의나 앵포르멜 회화와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작업은 돌의 표면을 긁어낸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추상으로부터 풍경으로 발전했다. 추상작업의 경우 가장자리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무수하게 많은 부분들로 구성된 입방체이지만 텍스추어가 덩어리를 압도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추상작업을 추구하던 그가 풍경이 있는 조각으로 방향을 선회함으로써 그는 회화적 조각이란 세계로 들어선 것이다.

-최태만(미술평론가)-